23~27일 ‘미식계 아카데미’ 국제행사
각국 관계자 800명, 포럼·시상식 개최
서울·시농식품부, 한식워크숍 등 운영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세계인을 홀린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올해의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국제 미식행사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미식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23~27일 서울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은 미셰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꼽힌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에서 11차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셰프와 미식가, 평론가, 미디어 등 관계자 800여명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등에서 열리는 시상식과 만찬, 포럼 등 공식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내외 미식 관계자에게 서울 미식을 알리기 위해 농식품부와 협력해 ‘서울미식 100선 레스토랑’ 스타셰프 7팀과 영셰프 6팀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는 서울미식홍보존과 사찰음식·발효문화 등을 주제로 한 한식워크숍을 운영한다.

26일 오후 8시부터는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르호텔에서 올해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50위 발표와 함께 시상식이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worlds50best)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순위는 전 세계 아시아의 음식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인단 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행사에 앞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공개한 올해 51~100위 식당에는 이타닉 가든(62위), 앤브레드(64위), 솔밤(65위), 권숙수(89위), 알라 프리마(91위) 등 국내 한식당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한식당 중 100위 안에는 모수(15위), 온지음(23위), 밍글스(28위), 본앤브레드(47위), 주옥(51위), 세븐스 도어(55위), 이타닉 가든(68위) 등 7곳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글로벌 미식도시’로서 서울의 위상을 다지고, 외래 관광객이 K푸드의 매력을 찾아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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