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유소년선수 90명에 직접 코칭받을 기회
돌봄 청년 등 취약계층 6경기 각각 관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포스터. 쿠팡플레이 제공

서울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협력해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를 계기로 유소년 야구 선수 대상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플레이볼 클리닉’과 소외계층 300명을 경기에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시리즈는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MLB 서울 개막전에선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파드리스)과 일본 출신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한일 타격경쟁이 팬들의 눈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20일 선발투수로 예고된 다르빗슈 유(파드리스), 21일 선발로 나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투타 한일전도 벌이게 된다.

개막전에 앞서 17일 낮 12시 다저스와 스카이돔 홈팀 키움 히어로즈가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 오후 7시엔 팀 코리아와 파드리스가 맞붙는다. 이튿날인 18일 낮 12시엔 파드리스와 LG 트윈스, 오후 7시엔 팀 코리아와 다저스가 힘을 겨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두 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류중일 감독을 필두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에서 선수 35명으로 예비명단을 꾸렸다. 

서울시와 MLB는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 협력하면서도 유소년 야구 발전, 소외계층의 야구경기 관람 기회 제공 등 사회적 공헌활동도 잊지 않았다.

서울 시리즈 플레이볼 클리닉은 16일 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선수 9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서울시 추천 30명, MLB 추천 60명으로 선정됐다.

참가자 90명은 30명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세션을 돌아가며 훈련을 받는다. 다저스 2명, 파드리스 2명, 팀 코리아에서 선수 3명을 보내 투구·타격·내야수비 세 가지 각 세션별로 교육을 맡는다.

시는 ‘미래희망 스포츠 영재육성 사업’ 대상자를 포함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야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참가자로 추천했다.

‘미래희망 스포츠 영재육성 사업’은 우수한 실력을 갖춘 시내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서울 유소년들에게는 MLB 선수를 만나고 직접 훈련까지 받아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6개 경기마다 각각 소득층, 가족돌봄청년, 다문화가정 등 50명씩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간 스포츠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도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뜻깊은 추억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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