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온라인 심사 등 통해 선정한 10건 중 최다 점수
슬로건 확정계기로 스스로 지키는 안전문화 확산 추진
재난 복잡·다양화에 새로운 대비·대응 방식 모색 차원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슬로건으로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선정했다.

슬로건의 핵심은 함께하는 안전확보다.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도 역할을 다한다(By Government)’는 것이다.

소방청은 1월 한 달간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제출된 슬로건 가운데 국민이 직접 참여한 설문조사 및 온라인 심사를 통해 10건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을 대표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청은 이 대표 슬로건을 통해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중점 세부과제를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5세 미만의 유아기부터 60세 이상의 노년기까지 신체반응 및 인지적 특성을 고려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일상 속 재난 대처요령 학습 및 실천을 위해 응급처치·화재·생활·재난안전 등 4개 분야의 소방안전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

자신이 직접 안전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 활성화한다.

아울러 오디오북, 수어·자막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소방안전교육 멀티미디어북을 확대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재난대처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웃을 돕는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반복교육에 중점을 두는 교육체계를 정립한다.

안전교육 전문강사 양성, 장애인 맞춤형 체험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재정립한다.

위급상황 발생 시 대국민 응급처치 시행률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정부는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관련기관·단체와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하여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내 자신은 내가 지킨다는 대전제 아래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시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고 타인을 돕는 행동이 바로 구현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응하고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국민 공모에서 선정된 10개의 슬로건은 △너와 나, 우리의 안전한 시간 △우리의 안전은 나 자신부터 △안전을 배우면, 안전한 나날 △안전, 나부터 시작 △스스로 1이라고 이웃을 1으키면 나라를 9한다 △내가 ‘첫번째’ 소방관 △같이하는 안전의 가치 △함께하는 안전, 내손으로 지킨다 △‘나’ 안전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의 안전까지 △안전은 나 먼저 그리고 우리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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