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두 31개 상 휩쓸어… 역대 최다
“각 브랜드 디자인 철학·영감 반영된 결과…”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콘셉트 부문 본상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제품 부문 최고 영예인 금상을 받은 기아 EV9. 현대차그룹 제공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제품 부문 최고 영예인 금상을 받은 기아 EV9.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 EV9이 최고 영예인 금상을 받는 등 모두 31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EV9을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4년부터 매년 시장에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가운데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부문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부문에서 금상 1개와 본상 30개 등 모두 31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27개의 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 자동차 카테고리에서는 금상을 받은 EV9에 이어 현대자동차 싼타페, 아이오닉 5N 등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EV9은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함께 당당해 보이는 외관과 개방감이 뛰어난 실내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 측은 EV9을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기아 EV9은 다른 대형 SUV를 구식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평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싼타페 XRT, HMGICS 안전 보전 로봇 콘셉트가 본상을 받았다.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차그룹 제공
‘2024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 현대차그룹 제공

이 중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에 대한 미래적인 재해석이 반영되고, 한국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적인 컬러가 적용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제네시스의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 GENESIS’와 현대자동차 포니를 활용한 헤리티지 캠페인 등이,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드라이빙 익스페리언스 센터와 월드컵 캠페인의 일환인 피파 박물관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자동차에서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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