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양질의 커리큘럼
인재 채용 미스매칭 해소역할 기업도 만족
올 상반기 15개 캠퍼스 학생 1352명 모집
연내 5개 캠퍼스 늘려 교육생 3000명으로

서울시가 청년실업률 증가와 기업 구인난이란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실업률 증가와 기업 구인난이란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표' 정보기술(IT) 분야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청년취준생은 물론 기업들에게도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평균 모집경쟁률 4대 1에다 4명 중 3명 취업 성공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우수한 인재 영입을 기대하기 힘든 기업에 준비된 인재를 적시에 공급해 상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는 서울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6월 강북 캠퍼스를 시작으로 연내 강남·관악·노원·은평 등 5개 자치구에 더 세워 20개로 확대한다. 현재 영등포·금천·마포·용산·강동·강서·동작 등 1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업들도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IT인재양성 기관이다.

캠퍼스 추가 조성 후엔 추가로 170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올해 총 20개 캠퍼스 116개 과정에서 전년 대비 700여명 늘어난 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생·수료생 간 정보교류 및 협업을 통해 상호 성장을 꾀하는 ‘새싹 동문회’도 창립한다.

또 올해부터는 과정 중간에 역량테스트를 비롯해 취업의지·학습태도 평가 등을 통한 중도탈락제도를 도입해 질적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수료생 배출해 취업률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선 지난해에만 모두 2304명에 이르는 청년이 실제 기업 현장에 즉각적으로 투입 가능한 양질의 커리큘럼과 꼼꼼한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소수정예 규모로 현업개발자 강의를 청취하는 등 최적화된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현장기반의 수준 높은 교육과 밀착 지원을 덕분에 출범 이후 수료생 중 4명 중 3명 꼴인 75%가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맛봤다.

교육 참여자에게는 양질의 교육뿐 아니라 전담 취업상담원(Job 코디)의 1대1 취업상담,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참여 기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다. IT 분야의 경우 기업상황 등으로 인해 수습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직무에 투입되기 일쑤인 반면 숙련된 인력을 구인시장에서 찾기 힘들다는 게 기업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하지만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들은 실무 중심의 압축된 교육을 전문가로부터 받아 수준 높은 업무 역량을 갖춰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괄목할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IT인재 산실 ‘청년취업사관학교’ 15개 캠퍼스에서 올해 상반기 교육생 1352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기업이 원하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과정’과 비전공자(문과생)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amation) 과정’이다. 교육기간은 과정별 3개월~6개월이다.

먼저 6개월여간의 중기 과정인 ‘SW 혁신인재 양성교육’은 핀테크·클라우드·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로봇·앱·웹 7개 분야에 대해 진행된다. 10명 단위의 소수정예 과정으로 수년간 현업에서 종사한 전문강사가 맞춤형으로 교육해 현장에서 즉시 활동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목적이다.

우선 영등포 캠퍼스에서는 핀테크·클라우드·앱 등 분야에서 252명을 모집, 5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6월에는 새롭게 오픈 예정인 강북 캠퍼스에서 관련 교육이 진행되며 하반기에 금천·용산·강동(7월), 관악(8월), 성동·동대문·도봉·강남(9월) 캠퍼스에서도 커리큘럼이 시작된다.

DT과정은 SW 개발직군과의 협업을 비롯해 디지털 문해력과 활용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주요 비개발직 교육이다. 한마디로 문과생들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표분야는 디지털마케팅·서비스기획·퍼블리싱 등이며 상반기에만 성동 캠퍼스를 비롯해 중구·종로·마포·금천 등 14개 캠퍼스에서 총 27개 과정, 교육생 814명을 모집한다. 오는 5월부터 캠퍼스별 순차적으로 개강하며 교육기간은 3개월이다.

금천·강서·마포 캠퍼스에서는 기획과 디지털역량을 갖춰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과정’이 진행되고 성북과 동작캠 퍼스에서는 신사업·신규서비스 기획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전략수립, 데이터 시각화 능력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신사업 기획’과정도 운영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 대상은 만 15세 이상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시민이며 신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sesac.seoul.kr)에서 하면 된다. 교육분야의 기초지식과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 과정별 설명이나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sesac.seoul.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청년인재를 배출하는 IT인재 산실이자 기업들에게는 검증된 인재를 연계해주는 인재 풀 역할을 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전공에 관계없이 취업 의지를 가진 청년들의 실무능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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