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40주년 기념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 첫 개최 
한국 우수 공공행정 이탈리아에 전파… 양국 협력 새 기반 마련
3개 부 장관 면담 통해 정부혁신, 공공안전 등 분야 협력 확대

이상민 장관이 7일*현지시간)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과 양자공식 면담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안부 제공
이상민 장관이 7일*현지시간)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과 양자공식 면담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협력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디지털폴랫폼 정부 알리기에 나섰다.

행안부는 7일(현지시간) 공공행정협력단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공공행정부, 지방자치부, 내무부 3개부 장관을 각각 면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단의 이탈리아 방문은 이탈리아 공공행정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방문기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통해 공공행정 영역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정부혁신, 지방자치, 공공안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7일 오전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파올로 장그릴로(Paolo Zangrillo)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초로 개최한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에 한국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로마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은 이미 OECD 디지털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공부문 혁신에는 국경이 없고 이탈리아의 공공행정 분야에 혁신을 위해서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도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도전과 급격한 세계 변화 속에서 국민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의 역량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다양한 혁신에 대한 논의는 양국의 공공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 강화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 그리고 향후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포럼에 앞서 이상민 장관은 파올로 장그릴로 공공행정부 장관과 양자공식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혁신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파올로 장그릴로 장관은 “세계적으로 공공행정분야의 특출하고 우수한 모범국가인 한국을 직접 만나게 되어 영광이며, 디지털 인공지능(AI) 행정의 선진국이자 최고 모범 사례 국가인 한국을 배운다는 입장에서 벤치마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마테오 피안테도시(Matteo Piantedosi)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과도 만나 과학수사, 마약수사 등 공공안전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끄는 공공행정협력단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디지털정부 협력 강화 및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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