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맞아 SNS에 메시지
도청서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상영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SNS) 인스트그램에 올린 2016~2023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들의 유리천장지수 현황 표.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SNS) 인스트그램에 올린 2016~2023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들의 유리천장지수 현황 표.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매년 조사하는 유리천장지수(glass ceiling index)를 발표했는데, 2023년에도 한국이 꼴찌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최하위”면서 “성별 임금 격차도 압도적 1위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E) 평균이 11.9%인데 한국은 무려 31.2%로, 30%를 웃도는 임금 격차는 29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 관리직과 임원 비유도 겨우 꼴찌를 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일터와 일상에서 모두가 평등을 누리는 사회로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도는 이날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영화 상영 행사를 열었다. 관람 작품인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의 성차별과 편견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행사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주제에 맞춰 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인식개선에 취지를 뒀다. 부대행사로 포토존을 설치해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데서 출발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에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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