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작업 마무리… 종이 사라지고 민원 업무 효율 제공
A4 용지 60만매 절감 등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돼

정부청사관리본부. 공생공사닷컴DB
정부청사관리본부. 공생공사닷컴DB

전국 13개 정부청사 시설관리가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돼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전기가 마련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디지털 기술을 정부청사 시설관리에 접목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G-FMS, Government Facilit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모두 17억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시설관리 4대 분야 10개 기능 개발이 마무리됐다.

그동안 정부청사 시설관리는 종이문서 작성에 의존하고, 청사별로 업무처리 방식도 달랐으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시설관리의 통일성과 함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먼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19년 시설관리 중심이 되는 △시설점검 △보수 △자재 △장비 등 업무체계를 통일성 있게 표준화했고, 종이 자료 위주의 데이터를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시설 관련 데이터 검색, 자재·장비 수급 상황, 시설불편 민원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2020년~2022년까지는 에너지 사용량, 계측기구 보유현황, 비콘 기술 도입, 산업안전 보건관리 등을 추가 개발했다.

이에 따라 건물별 에너지 사용량 확인이 가능해졌으며, 계측기구의 철저한 자산관리로 불필요한 추가 구매를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2023년에는 정부청사 공무직원들의 인사정보나 급여 계산 등을 수기 처리하던 것을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 인사정보 통합관리, 임금 자동 계산으로 정확한 업무처리 및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5년에 걸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이 완성됨에 따라 편리한 시설 서비스를 제공은 물론 종이 문서 사용이 없어져 연간 A4용지 약 60만매, 탄소 배출량 약 1.7tCO2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수요자 중심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한 청사를 구현하여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