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의 날 맞아 지역발전 공로 44개 기업에 인증패
성실납세자 25만 7175명 및 유공납세자 300명 선정

4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 1층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두 번째 줄 가운데)와 유공납세자 등 150여 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4일 오후 경기도청 다산홀 1층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두 번째 줄 가운데)와 유공납세자 등 150여 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 제공

“여러분과 같은 성실납세자 덕분에 경기도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에 대비해 역주행이 아니라 정주행을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도청사에서 열린 2024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44개 기업이 인증패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어 “잘 내주신 세금으로 좋은 일에,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잘 쓰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최근 7년 이상 매년 4건 이상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한 사람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한다. 특히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300명을 시장·군수 추천에 따라 유공납세자로 별도 선정한다.

도는 올해 총 25만 7175명을 성실납세자로 선정했다. 실납세자 대상을 대폭 늘린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20만 7750명과 비교하면 23.8%가 증가했다. 도는 납세의식 성숙과 더불어 대상자 추출기법 개선으로 선정 요건을 충족한 관외 거주자가 추가 선정한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시가 2만 7426명으로 가장 많다. 최다 납부자는 성남시 A법인으로 7년간 지방세 납부세액이 322억원이다.

개인 성실납세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60대가 7만 8100명으로 전체 대비 31.3%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31.1%와 20.1%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성실납세자에게는 △협약 의료기관의 종합검진비, 입원비 등 할인 △도 금고은행 금리우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유공납세자에게는 추가로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시군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된 성실납세자에게는 인증서를 포함한 안내문이 개별 우편으로 발송됐다. 특히 지방세 전자송달 신청자 3만 1403명에게는 경기도에서 개발한 전자우편 자동발송 시스템을 통해 등록된 전자우편으로 안내문과 인증서를 발송해 17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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