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과 역량이 있는 공무원과 민간을 선발하는 10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개모집이 이뤄진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2024년 3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해야 한다.

공모직위는 모두 10개로 보건복지부, 국방부, 법무부, 문화재청 등 8개 부처, 고위공무원단 2개, 과장급 8개 직위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복지부 감사관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이며, 과장급 직위는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연구개발과장과 법무부 대구소년원과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이다.

이 가운데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는 국방부 국방홍보원 방송뉴미디어부장과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등 두 자리이다.

복지부 감사관은 보건복지부와 소속·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반부패 대책 추진, 공직윤리제도 운영 및 사전예방적 감사 업무 등을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나등급 직위이다.

공무원이나 민간인 모두 지원할 수 있지만, 요즘은 대부분 감사원이나 검사 출신들이 임용되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궁능의 복원·정비 및 보존·관리, 궁능의 역사문화환경 보존·관리, 궁능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활용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국방부 국방홍보원 방송뉴미디어부장은 국방TV 및 국방FM 운영, 신매체(뉴미디어) 운영, 방송시설 및 장비의 관리·운영 업무를 관장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TV 및 라디오방송 제작·운영(뉴미디어 포함) 등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요건 등을 요구하고 있어, 방송출신 언론인 등이 많이 지원한다.

법무부 대구소년원 의무과장과 춘천소년원 의무과장은 의사면허 소지 후 의학 분야에서 6년 이상 경력자여야 한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은 해양수산, 해양학(해양물리·해양지질), 지구과학, 해양공학, 조직관리 또는 이와 관련된 분야의 경력자나 자격증 요건 등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민간개방형 직위인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은 과장급 직위로, 환경분쟁 조정법과 위원회 운영규칙 등 환경분쟁조정 관련 제도 운영, 환경피해 분쟁사건 심사업무 총괄, 사무국 운영 및 관리업무를 총괄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역학과장은 의학, 보건학, 생명과학, 통계학 등 이와 관련된 분야의 경력, 자격증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김남옥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