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빗썸코리아 등 5대 거래사 대표 등 참석
김승호 처장, 정보 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 당부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이 29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 심사를 위한 자료 회신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이 29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 심사를 위한 자료 회신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 및 심사를 앞두고 인사혁신처와 두나무 등 5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사처는 29일 서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회의실에서 두나무, 빗썸코리아, 코인원, 코빗, 스트리미 등 5개 가상자산사업자 대표자들과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 신고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닥사 의장), 이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이사, 조영중 스트리미 대표이사, 이양 코인원 부회장 등 7명의 가상자산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재산등록의무자인 4급 이상 공직자들은 ‘공직자윤리법’ 및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라 재산등록 시 보유한 가상자산 내역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급 이상 재산공개대상자는 보유한 가상자산의 재산형성과정의 기재는 물론 1년간의 모든 가상자산 거래 내역도 제출해야 한다.

간담회에서는 △공직자 재산등록·심사개요 소개 △공직자 가상자산 재산등록 관련 진행현황 점검 및 거래소 자료회신 등 협력방안 논의 △가상자산 사업자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공직자 가상자산 보유정보 제공 등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처장은 “최초로 시행되는 가상자산 재산등록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가상자산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공직윤리시스템(PETI) 개편, 재산등록 의무자들에 대한 홍보 및 교육 등도 진행해 투명하고 혁신적인 공직윤리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닥사 의장은 “가상자산 재산등록 편의성 제고와 효율적인 심사를 위한 체계(시스템) 개편 등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도 안정적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사처는 가상자산 가액정보 및 공직자들의 가상자산 보유 내역 등을 제공받아 재산심사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직윤리시스템(PETI) 개편 등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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