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찾아 비상진료체계 현장 점검
24시간 응급실 운영, 평일 2시간 30분 연장근무 등 확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찾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찾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전공의 집단 사직 등으로 유발된 국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상민 장관의 이천병원 현장방문은 지난 23일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대응에 나섬에 따라 지역 비상진료체계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3일에도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경북 지역 공공의료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천병원에서 경기도의 전공의 근무 현황과 24시간 응급실 운영, 평일 2시간 30분 연장근무(오전 8시 30분~오후 8시) 등 비상진료체계운용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현황을 보고받은 뒤 연장근무에 따른 병원 인력, 시설·장비 보강 방안 등 병원 관계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경기도는 현재 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34개 지역응급의료센터, 30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응급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은 오후 9시까지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비상근무조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 상황이다”며 “의료원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1934년 개원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90년의 역사를 가진 도립병원으로 300여 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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