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시정 질의에서 “서울시 미혼남녀 만남 적극 주선”도 주문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공공예식장 활성화를 위해 인테리어와 조경을 민간 수준으로 고급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난해 서울시 공공예식장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공예식장이 활성화되려면 민간 수준의 퀄리티와 무료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 이 두 가지가 확보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의 메인 무대와 신부대기석 등 현장을 보면 아직 미흡하다. 한 번뿐인 결혼식이 만족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공예식장의 인테리어와 조경 등 투자가 필요하다”며 “공공예식장 활성화와 미혼남녀 만남을 위해 서울시가 현재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혼인율 제고를 위해 미혼남녀 만남 주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도 주문했다.

이종배 의원은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 행사를 8년째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대구시 사례를 들어 서울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도 미혼남녀 만남 조성에 대한 공공으로서의 서울시 역할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책이라고는 ‘1인가구 소셜다이닝 건강한 밥상’이라는 요리수업 프로그램 하나뿐이며 이마저도 미혼남녀 만남에 대한 내용은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종배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문화재단의 업무 가운데 ‘시민의 문화향수 증진 대상으로 미혼남녀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서울시가 미혼남녀에게 문화 향유를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서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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