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20만 원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 기대

청년_월세_한시_특별지원_포스터. 대구시 제공
청년_월세_한시_특별지원_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청년들에게 월세 2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부모에게서 독립한 19~34세의 무주택 청년이다.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 합산 9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고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

청년 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 2,2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부모를 포함하면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가액 4억 7,000만 원 이하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일 기준으로 타 지자체 또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사 지원 사업 등 주거비 경감 혜택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혜택이 종료된 후에는 신청 가능하다.

이 사업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8,161명을 선정했다.  총사업비는 207억 4000만 원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네 번째다.

1차 사업 지원 결과, 대상자는 지역 대학교가 있는 북구·달서구·남구 지역에 집중됐다.  20대 초·중반의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미취업 및 저소득 아르바이트생들이 주로 혜택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올해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고, 향후 3년간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총 9,170명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월 26일부터 2025년 2월까지 1년간 신청받을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주거 여건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며, “월세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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