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양국 수교 75주년 맞아 두 도시 교류 확대 기대”
소토 부의장 “서울시 스마트시티 정책 벤치마킹하고 싶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1일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1일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 일행의 방문을 받고, 환담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는 김현기 의장이 지난 21일 필리핀 케손시티 시의회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의장과 도로시 안체타 델라멘테-바그팅 원내대표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서울의 우수 스마트시티 정책 벤치마킹과 시의회,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등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서울을 찾았다. 

케손시티는 필리핀의 두 번째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인 마누엘 L.케손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필리핀의 옛 수도이자, 메트로 마닐라 도시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다.

필리핀 국회, 국책은행, 주요 정부청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도 압축적인 성장을 겪으며 여러 문제에 직면했고, 그 해결책을 고민한 결과가 스마트시티 정책”이라며, “케손시티가 직면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 간 교류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지방 정부 간 교류는 미미했다”라며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지안 카를로 감보아 소토 부의장은 “서울의 발전된 모습이 놀랍고 감탄스럽다”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꼭 벤치마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로 수교한 국가로, 올해 3월 3일로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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