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연맹, 청년공무원노동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청년으로부터 외면 받는 공직사회 문제 놓고 열띤 토론

시군구연맹이 이달 19·20일 개최한 청년공무원 노도자 워크숍에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시군구연맹이 이달 19·20일 개최한 청년공무원 노도자 워크숍에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이 청년 조합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열악한 공직사회 처우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19·20일 이틀간 청년문화공간 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열린 워크숍은 재직 3년차 이하 공무원 퇴직자가 1만 2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청년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공직사회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은 전국에서 50여 명의 청년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1일차는 △민중가수와 함께하는 노동가요 배우기 △ 연맹자문 노무사의 청년리더의 역할 특강 △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시군구연맹이 꿈꾸는 공직사회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일차에는 6개조로 나누어 공직사회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

청년공무원들은 △공직사회를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은’이라는 공통주제와 △정치권을 향한 청년공무원의 요구 △악성민원 근절방안 등 조별 개별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과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무분별한 행사동원 금지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공직 일선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를 진행한 시군구연맹 공주석 위원장은 “일동뒤로돌아 라는 슬로건 의미처럼 공직사회 내 청년공무원들의 생각과 행동이 앞에 서기를 바라는 뜻에서 본 워크숍을 개최했다”면서 “토론에 나온 내용들은 정리해서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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