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협력… 통신분야로 서비스 확대
가족관계증명서 뗄 필요 없이 본인 요청으로 통신사에 전달돼
군요금제 가입·일시정지도 등도… 17일부터 통신사별 순차 도입

이달 17일부터 휴대전화 가족할인 등에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순차 적용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직접 떼지 않고 본인 요청으로 기관 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공생공사닷컴DB
이달 17일부터 휴대전화 가족할인 등에도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순차 적용돼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직접 떼지 않고 본인 요청으로 기관 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공생공사닷컴DB

앞으로는 통신분야까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확대돼 휴대전화 가족결합 할인 등을 할 때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신분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본인이 원할 경우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를 본인이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비서류를 일일이 발급받아 종이서류로 제출할 필요 없이 필요한 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에 정보제공을 요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게 된다.

2021년 2월 시범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주민등록등본, 납세증명서 등 행정·공공기관이 갖고있는 188종의 본인 행정정보를 신용대출, 전기요금 복지할인 신청 등 총 105종의 서비스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공 마이데이터의 통신분야 확대로 가족결합 할인을 신청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로 간단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이를테면 결합할인 신청 시 통신사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제공 요구만 하면, 간편하게 신청이 완료되는 것이다.

군 장병들의 군인요금제 가입 및 일시정지 신청도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해 종이서류 없이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2022년 12월 전자정부법 시행규칙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KT와 LG U+의 이용기관 신청을 승인했으며, 올 1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용지원기관 승인을 마친 상태다.

다만, 통신기관별로 시행시기는 다소 다르다. KT는 이달 19일부터, LG U+는 3월 초, SKT는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적용 대상을 지속 확대하여,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국민께서 공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