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클릭하면 서울시 주요 뉴스와 이벤트 정보 제공
16일부터 서비스… 2주에 한 번씩 콘텐츠 업데이트
QR코드 익숙한 청년 세대에서 시작… 점차 확대 예정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QR’을 찍으면 따끈따끈한 서울 소식과 알짜배기 정보를 전해주는 ‘서울시민 혜‘택’ ‘배’달’ 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가 새롭게 개발한 홍보방식으로, 이름 그대로 2주에 한 번 새로운 ‘혜택’을 ‘배달’한다. 

백화점에서 주기적으로 세일이나 이벤트 정보를 보내오는 것과 유사하다.

다른 점은 일방적으로 전송하는 게 아니라 수요자가 QR을 찍어서 정보와 혜택을 접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혜택 배달’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서울시 사업이나 정책명을 나열하며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메시지를 노출해 관심을 끄는 방식을 꼽았다.

클릭을 유도해 더 많은 시민이 서울시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하기 위한 공략법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걷기만 해도 10만원이 생김’이라는 메시지로 손목닥터 9988 신청을 홍보하고, ‘교통비 걱정 사라질 카드매직’이라는 메시지로 기후동행카드 정보를 제공한다.

클릭하면 상세 페이지로 연결되는데, 시의성 높은 4개 혜택이 격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된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겠지만, QR클릭으로 자신에게 유익한 정보가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금세 활성화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클릭이 필요한 대신 모바일이나 PC에서 검색창에 따로 사업명을 칠 필요 없다는 점은 장점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시는 먼저 QR코드 사용이 비교적 익숙한 청년 세대를 ‘혜택 배달’ 주요 홍보 대상으로 설정하고 대학가, 직장가, MZ 핫플레이스 등 청년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용 QR를 배치할 예정이다.

을지로입구역, 삼성역, 교대역, 서울대입구역을 순환하는 2호선 전동차 내 액자형 광고와 홍대입구, 강남역, 성수 인근을 지나는 버스 모서리 광고 등에 QR코드가 배치된다.

이외에도 청년안심주택,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청년센터, 창업시설 등에도 부착한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흥미롭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MZ 직원들과 홍보방안을 고안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시민들이 택배를 개봉할 때의 기대와 설렘을 계속 느끼실 수 있도록 유익하고 즐거운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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