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인턴 채용 기업 모집
15일부터 풀타임 상시·파트타임은 3월 7일까지 접수
채용 기업에 3개월간 1인당 최대 270만원까지 지원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중장년에게도 일할 기회를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

영화 인턴의 ‘로버트 드니로’처럼 경륜에서 나오는 지혜와 전문성으로 기업에 도움을 주는 4050 중장년 인턴이 모델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과 연계한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 중이다고 15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달 15일부터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풀타임 인턴십은 상시 모집하며, 파트타임 인턴십은 3월 7일까지 모집한다.

풀타임 인턴십은 예산 소진 시까지, 파트타임은 1차(2월 15일~3월 7일)와 2차(5월 초)로 두 차례 나누어 각각 모집한다.

풀타임 인턴십은 50플러스포털에 참여기업별 채용공고문이 수시로 게시되며, 공고를 보고 중장년이 지원하면 기업이 대상자를 직접 선발하는 방식이다.

3개월 이상 채용해야 하며, 인턴채용지원금은 초기 3개월간 1인당 최대 270만원(월 90만원)까지 지원된다.

매달 1회 정기심사를 실시해 적격 여부 확인 후 현장실사 및 전문심사위원의 선발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파트타임 인턴십은 기업이 신청한 필요직무에 따라 공고를 통해 참여자를 선발해 현장경험을 제공한 뒤 기업이 계속고용을 검토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비로 3개월간 1인 최대 195만 5550원(월 65만 1850원)을 지원한다.

역시 전문심사위원이 적격 여부 확인 후 최종 참여기업을 선발한다.

선정기준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중장년 인턴십은 지난해부터 조기 은퇴 및 경력단절 여성 등 40대를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해 1년간 모두 412명에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인턴십 대상은 총 450명이며, 이 가운데 125명은 풀타임이다.

풀타임 인턴십 참여자들은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와 4대 보험 가입 등의 조건이며, 해당 기업에서 근무시작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인턴십 지원금을 지급한다.

전체 운영규모 중 약 28% 정도를 풀타임형으로, 나머지를 파트타임형으로 진행한다.

재단은 올해부터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의 ‘풀타임 인턴십’을 도입했다.

시는 참여자들에겐 충분한 현장실무 경험과 업무 역량 향상의 기회를, 기업에는 실제 채용까지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기존 월 57시간의 파트타임 단일 방식이 기업과 참여자에게 충분한 역량검증이나 실무경험을 쌓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옴에 따라 풀타임 제도를 새로 도입한 것이다.

인턴채용에 참여할 기업 중 ‘풀타임 인턴십’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수가 5인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하고, ‘파트타임 인턴십’은 수도권 소재의 기업·기관 및 협회면 신청할 수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올해는 기업에서 더 적극적으로 중장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실제 고용형태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풀타임 인턴십을 신규 추진한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기업과 중장년 세대가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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