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연령 19세~37세로… 인원도 800명으로 200명 늘려
‘프로젝트 플러스⁺’,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 등 신규 도입 
청년층 높은 호응… 4월부터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계획

경기도청 광교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광교청사. 경기도 제공.

프로젝트 실행 도움은 물론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금도 받는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면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역량향상 프로그램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청년 정책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금이 제공된다.

경기도는 이와 관련,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참여 연령과 대상 인원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에는 7월~11월까지 589명의 청년이 418개의 프로젝트에 도전한 바 있다.

이후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6.5점으로 참여 경험이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참여 연령을 19세부터 39세 이하로 넓혔다. 지난해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개정으로 조례상 청년 연령이 기존 ‘19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선발인원도 지난해 600명에서 800명으로 200명 늘렸다.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이후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으로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도 올해 새로 도입했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참여자에게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플러스⁺’와 사업 종료 후 1년간 경기도·공공기관과 참여자 간 취·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이런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변경 사항을 담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치고, 이후 기본계획 수립도 완료한 상태다.

경기도는 프로그램 세부 설계를 거쳐 빠르면 오는 4월 중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올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과 프로그램이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청년이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경기도가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선정된 우수 프로젝트로는 △코리안 메탈 메이커팀(조혁빈·김진수·서형욱·염상섭)의 장인 협력 전통 칼 브랜드 개발 △백승현씨의 건강지향 글루텐프리 디저트 R&D 및 브랜딩 프로젝트 △포근포근팀(양소연·송채은)의 문구 브랜드 창업 프로젝트 △김상현 씨의 향수로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퍼스널 브랜딩 프로젝트 △남경우씨가 진행한 경기민요와 청년 국악인들의 창작과정을 다룬 전통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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