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인사처 올해 각 부처 인사교류 직위 확정, 발표
국장급 10개·과장급 14개… 교류자 선정 등 이달 내 마치기로
국장급 교류수당 최대 150만원으로 올리는 등 인센티브 부여
성과우수자엔 S 등급의 50% 가산 특별성과급도 지급하기로

정부는 올해 19개 부처 24개 국과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료률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공생공사닷컴DB
정부는 올해 19개 부처 24개 국과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료률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공생공사닷컴DB

올해 정부 19개 부처가 24개 국·과장급 직위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자리바꿈을 하는 등 협업과 교류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류수당을 지금보다 국장급은 최대 70만원, 과장급은 50만원, 4급은 40만원 인상한다.

고위공무원단 승진 시 최저승진기간 요건을 단축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적 인사교류’ 24개 직위를 선정, 12일 발표했다.

인사처는 이번 인사교류가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달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교튜 대상직위는 사안이 시급하고,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분야 중 인사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직위들은 교류자 선정 등의 절차를 신속히 밟아 2월 이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앞으로도 민생토론회 논의내용 등을 바탕으로 협업이 필요한 분야가 발굴되면 교류직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조실과 인사처는 이번 인사교류가 일회적인 인적 교류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과관리를 하고, 전략적 인사교류자에 대해 인사상 특전(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먼저 전략적 인사교류자에 대해서는 교류수당을 대폭 인상하고 성과우수자에 대해서는 특별성과가산금(S 등급의 50% 가산)도 지급한다.

인사혁신처 제공
인사혁신처 제공

이에 따라 교류수당이 국장급은 8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으로, 과장급(3급)은 7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으로, 4급은 6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특히 교류경력이 있는 경우 4급에서 고위공무원단 승진 시 필요한 최소 재직기간 요건을 단축하는 등 조기 승진 기회를 부여한다.

복귀 후 희망 보직도 적극 보장할 방침이다. 관련 규정은 이달 14일 입법예고 예정이다.

정부는 전략적 인사교류 외에도 부처 간 상호 전문성·협업 활용이 필요한 분야, 인사·법제 등 공통 직무분야 및 지자체·공공기관 등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분야 등으로 중점 인사교류 분야를 설정하고, 전년 대비 전 직급 인사교류를 10% 이상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전략적 인사교류자에게 과감한 인사상 특전을 부여하고 개인 평가에 반영하는 등 교류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모든 공직자들이 특정 부처 소속이 아닌 ‘대한민국 공직자’라는 협업 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인사교류 외에도 평가·교육 등 인사제도 전반을 개선해 ‘국민 중심 하나의(원팀) 정부’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