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및 각 부처 주관 채용 인원·일정 등 최초 통합 공고
지역인재·중증장애인 등 490명·33개 기관 주관 1547명 등
수요조사 중인 민간경채와 16개 부처 경채 등은 추후 공고

인사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일정과 인원을 최초로 통합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경채) 입교식'에서 교육생 대표들이 공무원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인사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일정과 인원을 최초로 통합공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68기 신임관리자과정(경채) 입교식'에서 교육생 대표들이 공무원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국가인재원 제공

올해 각 부처가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경채) 일정과 인원이 처음으로 통합·공개된다.

각 기관이 주관해 채용하는 1547명과 지역인재·중증장애인 490명이 확정돼 공개됐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와 나라일터(www.gojobs.go.kr), 각 부처 누리집 등을 통해 26일 사전 공개했다.

통합공고는 수험생의 응시 기회 확대 및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인사처 주관 및 각 부처 주관 경채 시험 선발분야 및 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인사처는 △7·9급 지역인재 수습직원 △중증장애인 경채시험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등을 주관한다.

이 가운데 지역인재수습직원 채용은 7급 175명, 9급 250명, 중증장애인 경채로 65명 등 490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7급의 경우 그동안은 졸업 후 1년 이내인 수험생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이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났다. 추천인원도 6~10명에서 8~12명 이내로 확대됐다.

인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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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민간경력자일괄채용시험(민간경채) 일정과 인원 등은 각 부처 수요 조사가 끝나면 4월 19일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지난해 각 부처 민간경채 인원이 5급 63명, 7급 135명 등 19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200명 안팎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인재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부터 3일에서 4일로,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은 8일에서 9일로 각각 하루씩 늘어났다.

인사처 주관 경채시험은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원서접수 7일 전, 시작일 및 마감일 등에 시험일정 사전 알림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안내를 받으려면 사이버국가고시센터의 ‘2024년도 시험 일정 사전 알림 신청’에서 관심 있는 시험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인사처와는 별개로 각 부처가 주관 경채 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550명, 경찰청 323명, 해양경찰청 82명 등 33개 기관 1547명을 뽑는다.

인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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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등 16개 기관의 선발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후 확정되면 통합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각 부처의 시험일정 및 시험방법, 응시자격 등 시험정보는 이달 26일부터 2월 8일까지 부처별 누리집 등을 통해 게시된다.

인사처는 다만, 부처별 시험관리 사정에 따라 선발 예정 인원, 시험 일정, 응시 자격 요건, 시험방법 등 구체적인 선발계획이 변동될 수 있는 만큼 수시로 각 부처 누리집과 나라일터 등에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연 인재채용국장은 “수험생들에게 연간 시험 일정 계획을 미리 알림으로써 시험을 준비하는데 편의성을 좀 더 높였다”며 “국민에 헌신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우수 인재가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기준이 20세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졌고, 소통·공감, 창의·혁신, 윤리·책임 등 공무원 인재상을 반영한 면접 평가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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