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공식행사… 전국 조합원 등 100여 명 참석
의성군 인사문제 해법·중앙과 지방정부 예산 등 강의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이 17일 열린 ‘공부가주(主)’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이 17일 열린 ‘공부가주(主)’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군구연맹 제공

“지방인사문제 해법·나라 및 지방 예산 제대로 압시다”를 주제로 하는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시군구연맹) ‘공부가주(主)’ 행사가 17일 열렸다.

‘공부가주’는 노조에 참여하고 있는 지방공무원들이 모여서 인사나 연금, 수당, 근무평가제도 등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횟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필요한 때 모여서 교수진이나 강사들을 모시고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의도 듣고, 다른 시군의 사례도 공유하는 공부 모임 같은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노조라고 하면 ‘시끄럽고, 싸우기만 한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 덜어내겠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

이날 충남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공부가 주’는 시군구연맹의 올해 첫 사업으로, 전국 각지에서 임원진 및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시군구연맹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등 새해 계획 발표에 이어 본 교육에서는 △이준태 의성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지방공무원의 인사문제 해결비법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의 2024년 중앙 및 지방정부 예산 분석 △임승수 작가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시군구연맹 공주석 위원장은 “공부는 우리가 바라는 희망이 세상과 만나는 접점이고 무엇에 들뜨고 끌리는지 아는 것”이라며, “오늘 공부를 통해 해법도 찾고 노동자로서 목표점도 찾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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