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수요자 맞춤형’ 정책 추진 공무원 시상식
특별성과가산금‧국외훈련 선순위·특별승급 등 특전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처 제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2023년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 시상식’을 열어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도입에 기여한 지은성 사무관 등 직원 12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들 12명에게는 특별성과가산금(SS), 특별승급, 국외훈련 우선 선발 등의 인사상 특전이 주어진다.

최고 등급인 ‘혁신인’에는 ‘기다리는 방식’에서 ‘찾아가는 행사’로 공직박람회를 전환하는 데 기여한 지은성 사무관이 받았다.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으로 열리던 공직박람회는 지난해 찾아가는 박람회로 전환한 뒤 전국 대학 및 고교 등에 직접 방문해 총 35여 차례 열렸다.

다음 등급인 ‘창조인’에는 조석상 주무관·정초롱 주무관·이재원 사무관 등 3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조석상 주무관은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애관제체계(시스템)를 자체 개발해 12억원가량의 예산 절감과 장애 예측 및 대응에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 혁신인에 선정된 지은성 사무관.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인 혁신인에 선정된 지은성 사무관. 인사처 제공

정초롱 주무관은 정부기관 최초로 ‘무선(5G) 업무망’을 구축, 업무효율을 높여 약 3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재원 사무관은 위험한 직무수행으로 순직한 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공무원의 유족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도전인’에는 △김상철 주무관 △류지희 주무관 △차상진 주무관 △정상준 서기관 △최영문 행정전문관 △구정기 사무관 △김지형 사무관 △정현준 주무관 등 8명이 선정됐다.

김상철 주무관은 공무원 경력시험 통합채용체계(시스템) 구축과 어학성적 공동활용체계 구축 등으로 공무원시험 수험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류지희 주무관은 부처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가족수당이중지급 검증 자동화 서비스 확대로 이중지급액 환수 등 약 4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차상진 주무관은 ‘연말정산 자료연계(원클릭) 서비스’ 제공으로 43만 국가공무원의 연말정산 업무처리 부담을 줄였다.

정상준 서기관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무원 채용과 공무원이 나아가야 할 공통의 가치를 설정하기 위해 공무원 인재상 최초 정립에 기여했다.

최영문 행정전문관은 민간경력자 채용 안내서 제작, 정부 최초의 온라인 채용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홍보방식으로 공직 내 우수인재 영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정기 사무관은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및 제도개선으로 신속한 승진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 실현에 기여했다.

김지형 사무관은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정현준 주무관은 동료 직원 간 업무 비법 공유로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이토록 평온한 퇴근 – 어느 보통 공무원의 이야기’를 출판했다.

인사처는 ‘자랑스러운 인사혁신처인’은 국민과 직원 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직접 기념패를 전하며 “앞으로도 직원들 노력에 정당하게 보상함으로써 일 잘하는 공직문화, 모두가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적극행정이 일상이 되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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