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옥4.0 재창조’ 일환… 한옥정책‧K-리빙 확산에 활용키로
전통-현대의 조화·브랜드 직관성·글로벌 수용성 고려해 디자인
서울 새 도시브랜드(Seoul My Soul) 색채 사용해 연결성 부여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의 대표적인 자산 가운데 하나인 한옥의 매력을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서울한옥’ 정책 브랜드가 나왔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울한옥 브랜드 개발은 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기본형’과 ‘세로형’ ‘응용형’ ‘태그라인 조합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브랜드는 우리 고유 주거문화(K-리빙)인 서울한옥만의 차별화된 핵심가치, 글로벌 수용성, 확장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전통에 기반한 서울한옥의 다변화·다각화를 염두에 두고 재해석해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는 ‘오늘의 집’으로,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담는 집’, ‘오늘 우리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확장적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로고는 ‘서울과 한옥, 과거와 미래, 사람과 건축의 연결’이라는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옥과 풍경을 잇는 기와의 리듬감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도입한 서울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과의 연결성을 위해 고채도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다.

시는 향후 ‘서울한옥’ 브랜드를 K-리빙 글로벌 확산 거점인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적용·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서울시 한옥정책 홍보 및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스타일·디자인·특화상품(굿즈) 개발 등 한옥의 매력 확산을 위한 콘텐츠로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 글로벌 한옥의 일환으로 ‘북촌’과 ‘서촌’에 ‘공공한옥 라운지’를 개관했다.

종로구 계동길 103-7에 들어선 북촌 라운지는 지역 안내부터 K-리빙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원스톱 컨시어지(통합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로구 필운대로 27-4에 자리잡고 있는 서촌 라운지는 현대와 어우러진 K-리빙 기획전시 등 한국적 라이프 스타일 소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서울한옥’ 브랜드는 추후 상표출원 및 등록을 거쳐 사이니지(디지털 맞춤형 광고)·SNS 등 온·오프라인 적용, 한옥스타일·디자인·특화상품(굿즈 등) 개발·판매, 브랜드 데이 운영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서울한옥’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서울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와 매력이 국내외 확산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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