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버증설·데이터 관리 솔류션 개선… 과부하 해결
기존 참여 38만명 이달 28~31일 연령·일자별 분산 등록
자가워치 손목닥터 신규모집은 내년 1월 4일부터 받기로
1월 8월부터 전용 앱 활용 ‘걷기기념 3배 적립이벤트’ 진행

서울시 손목닥터 9988 홈화면 갈무리
서울시 손목닥터 9988 홈화면 갈무리

서울시는 접속지연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운영을 예정대로 이달 28일 오후 2시에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손목닥터 9988은 모바일 앱과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통합서비스다.

서울시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손목닥터 9988’ 전용 앱 구축 용역을 거쳐 이달 18일 오픈했으나, 기존 참여자와 자가 워치 소유 신규 모집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비스 접속 대기시간이 1시간에 이르는 등 이용자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전용 앱은 시스템 장애의 주요 원인이었던 동시접속자가 일정 수준을 넘어 과부하가 걸릴 경우 참여자의 걸음·식단관리 등 건강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하는 ‘건강 데이터 관리 솔루션’의 성능 저하 현상을 개선했다.

DB 서버도 증설해 과부하 발생을 예방하는 등 안정화 조치를 했다.

28일 앱 재개 시에는 일자별·연령대별로 참여자의 순차적 등록을 유도해 접속지연을 예방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자 38만명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우선 연령별로 분산해 등록하고 2024년 1월 1일부터는 연령 구분없이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자가 워치 대상 손목닥터 9988 신규 모집은 2024년 1월 4일부터 진행한다.

내년 1월 8월부터는 그동안 장기간 기다려 준 참여자를 대상으로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활용해 ‘걷기 기념 3배 적립이벤트’ 등을 개최해 걷기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월 8일~1월 14일까지 2주간은 전용 앱 개시 기념 걸음 3배 적립 이벤트 △1월 15일~19일까지 5일간은 2024년 새해맞이 2만 4000보 걷기 이벤트 △1월 중에는 ‘9988하는 날’ 오프라인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시고 기다려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앞으로 손목닥터 9988 전용 앱을 운영하면서 걷기 챌린지 개최 등 최상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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