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0월 두 차례 시험…지난해에 비해 357명 더 뽑아
올해 채용 계획 밝힌 지자체 중 경기 이어 세 번째 규모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올해 지방직 공무원 1329명을 2회에 걸쳐 채용한다.

부산시는 ‘2020년도 부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직 9급 494명, 사회복지직 9급 150명, 시설직 9급 174명 등 모두 28개 직렬 1329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972명보다 무려 357명 늘어난 것으로, 올해 채용계획을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경기도(5680명)와 경북(226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부산시는 “정원 조정, 사회복지서비스 확대 시행 등의 인력 충원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지역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대한 시의 의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직급별로는 의무직 5급 5명, 행정직 7급 15명, 간호직 8급 48명, 행정직 9급 494명, 세무직 9급 82명, 사회복지직 9급 150명, 공업직 9급 145명, 시설직 9급 174명, 연구직 13명, 지도직 3명 등을 선발한다.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고, 의무고용비율(장애인 5% 이상, 저소득층 2%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장애인 73명, 저소득층 36명 등 109명을 구분 모집한다. 이는 지난해(78)보다 31명 늘어난 것이다.

다양한 행정수요에 따른 우수인력 확보와 시험의 공정성을 위해 공개경쟁시험을 원칙으로 하되, 연구·지도직, 기술직 일부 및 기술계(특성화고·마이스터고) 고등학교 졸업 구분 모집은 경력경쟁시험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행정직 9급, 사회복지직 9급 등 19개 직렬 1279명을 선발하는 ‘제1회 임용시험’은 6월 13일에, 이어 행정직 7급, 연구직 등 13개 직렬 50명을 선발하는 ‘제2회 임용시험’은 10월 17일에 각각 시행한다.

응시원서는 제1회 임용시험은 오는 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 제2회 임용시험은 8월 10일부터 8월 14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busan.g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다. 저소득층 응시자의 경우에는 원서접수에 따른 응시수수료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부산광역시 또는 자치구·군(읍면동 포함)에서 근무하게 된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 채용정보(http://gosi.busan.go.kr)에 공고된 ‘2020년도 부산광역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참조하거나 부산시 인사담당관 인재채용팀(888-1971~5)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자료:부산시
자료:부산시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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