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에선 임직원들이 후원에 앞장선 GS칼텍스에 대통령 표창
방송인 최은경씨 가족기금 조성해 2억원 이른둥이 후원 총리상
행안부,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 열어 표창 예정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배우 이제훈 등 9명·11개 단체 수상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30년 동안 보호아동이나 저소득 아동을 후원해온 ㈜디에스케이 황종석 대표가 올해 착한 기부자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기업부문에서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8603명에게 32억 5000만원가량을 후원해온 GS칼텍스주식회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을 열고 이들을 포함 20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부자상은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3점, 행안부 장관 표창 13점,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 2점 등 모두 20점에 대해 표창을 수여한다.

착한기부자 시상식과 온·오프라인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가운데 온라인 사진전(https://donatoraward.imweb.me/d_exhibition)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 중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황종석 대표는 그동안 어린이 후원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초록우산의 인재양성 사업인 ‘초록우산 아이리더’ 최초 후원자이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황 대표는 “올해가 1991년 회사설립과 동시에 후원을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해다”면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한 명의 아이라도 제대로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했는데, 그 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네 명이 되고 그렇게 아이들이 늘어났고, 주는 것 이상의 마음과 기쁨을 그 아이들에게서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매칭그랜트 제도’ ‘참여와 천원의 행복’ 등 소외계층 후원과 나눔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국무총리 표창은 ‘발리네집 기금’을 통해 이른둥이(미숙아) 가정을 지원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최은경씨가 받았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2억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왔다. 빌리네집은 최씨가 아이의 태명을 따서 조성한 가족기금이다.

최은경씨는 “기부는 제가 가장 잘 들인 습관인 것 같다”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발리네집기금’ 이라는 가족 기금을 만들어 나눔 활동을 실천하면서 우리 가족의 나눔으로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기쁨인 것 같다”고 말했다.

18년간 난치병 아동 소원 들어주기 등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활동을 한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어린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활동을 지속해온 ㈜한화손해보험도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씨, 배우 이제훈씨,  ㈜대우건설 등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사)희망의 러브하우스가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상을 각각 받는다.

2016년부터 매달 500만원씩 인재육성아카데미에 기부해온 강용선 (주)대웅에스엔티 대표도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