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감사관 등 정부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가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공직 내·외부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1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12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볼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안부, 병무청, 법무부, 방위사업청 등 5개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 3개, 과장급 5개 등 모두 8개 직위를 뽑는다.

공무원이나 민간 전문가 모두 지원 가능한 직위로, 이번에는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은 없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과기정통부 국립중앙과학관장, 행안부 감사관, 병무청 충북지방병무청장이며, 과장급은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사회정신과장 및 신경과장,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방위사업청 감독총괄담당관 및 감독지원담당관이다.

이 가운데 행안부 감사관은 고위공무원단 나급 직위로, 지자체 행정감사·정부합동감사·특정감사 운영, 기관 및 소속기관에 대한 자체 감사, 반부패 및 청렴의식 제고, 공직자 재산등록·심사 및 취업제한에 관한 사항 등을 총괄한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11조 등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행안부 감사관은 검찰 출신이나 감사원 출신이 번갈아 맡아왔다. 현 심재곤 감사관은 감사원 출신이다.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직위로 과학문화 전시 기반(인프라) 구축, 창의적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 과학경진대회·과학축제·문화행사 등 운영, 과학기술자료의 수집·관리·활용 및 과학관 특화연구 추진 등 국립중앙과학관 업무를 총괄한다.

충북지방병무청장은 고위공무원단 나등급 직위로, 병역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병력동원 소집 집행계획 및 수송계획 등 수립, 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관리 등 충북지방병무청 소관 업무를 총괄한다.

국방, 병무, 보훈 등 국가안보 및 병역의무 이행과 관련된 일반행정 분야의 경력이나 실적이 필요하다.

국립법무병원의 사회정신과장은 사회정신의학적 진료 및 조사·연구, 피치료감호자 사회와의 연계치료 등에 대한 업무를 관장하며, 신경과장은 기질성 신경질환의 진료·검사 시행 및 판독, 뇌신경계에 관한 기능검사 등에 대한 업무를 관장한다.

전주교도소 의료과장은 의사면허 소지 후 의학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감독총괄담당관은 방위사업의 검증과 조사에 관한 정책수립·제도개선·대내외 협력 및 비리 예방 관련 계획수립·전파·감시·지도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

감독지원담당관은 방위사업청 소관 법령안과 훈령·예규안의 적용 및 국제협약·기관 간 약정 체결 등에 대한 법적 검토, 국방과학기술의 이전 및 지식재산권 관련 사항에 관한 법적 검토 등을 담당한다.

두 직위 모두 공·사법 법제, 법률자문, 행정심판 및 소송 등 이와 관련된 분야의 경력이나 실적이 있어야 한다.

김남옥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