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1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 장비 등 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화기 사용이 늘어난데다가 이상기후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은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헬기 공중진화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산불진화 헬기 48대를 보유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산불 발생 시에는 해당 지자체의 산불진화용 헬기와 함께 산불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산림항공본부에서 산불 공중진화체계와 조종사 교육·훈련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은 뒤 격납고에서 헬기, 이동식 저수조 등 산불 진화장비를 점검했다.

이어 산림항공 훈련센터를 방문해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산림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산불 공중진화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산불 진화 시 조종사와 공중진화대원의 안전을 위해 교육과 훈련에도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