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월 9일 ‘소방의 날’ 맞아 영상 콘텐츠 공개
상호 교육기관 직접체험‥위기 때 공동대응 등 담아
내무부 치안국 소속에서 1975년 분리… 한 뿌리 강조

소방과 경찰 로고
소방과 경찰 로고

역사적으로 뿌리를 같이하는 소방과 경찰이 재난 현장 등에서 협업을 강조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소방과 경찰이 공동으로 제작한 ‘소방과 경찰, 함께의 역사’라는 이름으로 된 이 동영상은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9일 일반에 공개됐다.

동영상은 소방과 경찰의 역사적 뿌리를 찾고, 상호업무를 이해함으로써 재난상황에서의 공동대응 등 협업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

동영상은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상호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훈련을 받는 과정을 담고 있다.

1편은 경찰공무원 2명이 중앙소방학교에서 인명구조훈련, 농연훈련(짙은 연기 상황에서의 훈련), 실화재(화재진압)훈련 등을 경험한 내용으로 꾸몄다.

2편은 반대로 소방공무원 2명이 중앙경찰학교에서 경찰차 추격 모의훈련, 종합물리력대응훈련, 전기충격훈련, 실탄사격 등을 경험한 내용을 다뤘다.

소방과 경찰은 정부 수립 이후 내무부 치안국 소속으로 함께 활동해오다 1975년 업무가 분리됐다.

하지만, 지금도 소방과 경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상호 협력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119·112종합상황실 상호연락관 파견은 긴급상황에서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정보공유와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 등 긴급신고 공동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제복 공무원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한 일상을 수호하겠다는 같은 사명 아래 양 기관의 협력은 오랜 역사를 함께했다”며 “이번 ‘함께의 역사’프로젝트가 상호 업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방과 경찰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빈틈없는 재난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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