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2024년 시험일정 공개
예년과 비슷한 시기… 자격시험 등과 겹치지 않게 조정
올해부터 원서접수기간 기존 3일에서 5일로 이틀 늘려
선발인원·시험과목·응시자격 등은 내년 1월 초에 공개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 7월 22일 서울 강남구 개원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 7월 22일 서울 강남구 개원중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내년 3월 2일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공채 1차 시험이 치러지는 등 2024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나왔다.

올해와 다른 점은 접수기간이 지난해 3일에서 5일간으로 이틀 늘어났다는 점이다.

인사혁신처는 5·7·9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이 포함된 ‘2024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8일 발표했다.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3월 2일, 7급 1차 시험은 7월 27일, 9급 필기시험은 3월 23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험별 일정은 보통 5급 공채는 2월 말~3월 초, 7급은 7월 하순, 9급은 3~4월 중 치러지는 관행을 반영했다.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처 누리집(www.mpm.go.kr) 및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한다.

인사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과의 유사성, 예측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시험위원 위촉, 출제 기간, 시험장 확보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타 공무원 채용시험 및 자격시험 일정 등과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국가·지방·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 기술 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을 조정했다.

수험생의 응시 기회 확대 및 편의 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7·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원서접수 기간을 3일에서 5일로 이틀 늘렸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수험생들에게 연간 시험 일정 계획을 미리 알림으로써 시험을 준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며 “시험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시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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