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월 9일 소방의 날 기념식·이벤트 마련
‘주방 화재 예방 캠페인’·‘소방차 케이크’도 판매
‘소방청과 가수 김진호’ ‘사운드 오브 라이프’ 제작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11월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웠지만, 세부 콘텐츠는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의 날로 꾸몄다.

 먼저, 소방청은 오는 9일 ‘국민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119가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도 유공자 표창 등 제복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 

소방청은 유튜브 공식 채널 ‘소방청TV’를 통해 ‘소방의 날 기념 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방의 날의 취지와 의미를 알리고 소방공무원의 다짐을 담은 타이포그래픽 영상 속 퀴즈를 맞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다.  

요기요와 협업해 소방의 날 기념 ‘2023 주방 화재 예방 캠페인’도 벌인다. 배달 전용 플랫폼인 요기요와 함께 K급 소화기를 증정하고, 설치 필요성도 알린다.

파리바게뜨는 소방청과 협업해 소방관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한다.

판매 수익의 일부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법인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기부하며, 기부금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위로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JTBC 소방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사운드 오브 라이프’도 제작했다. ‘사운드 오브 라이프’는 사이렌, 출동 벨 소리 등 소방의 모든 소리는 생명의 소리라는 점에 착안해 SG워너비 김진호와 소방청이 함께한 프로젝트다.

소방관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소방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다. 

가수 김진호의 작사, 작곡 그리고 소방관과 소방관의 가족, 119구급 수혜자와 시민 등 3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제61회 소방의 날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북돋는 소방공무원들의 축제일 뿐 아니라 대국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부에서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해 11월 1일 유공자 표창과 불조심 캠페인 같은 기념행사가 열렸다. 1963년부터는 정부가 매년 12월 1~2일을 ‘방화일(防火日)’로 정해 각종 화재예방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이때를 제1회 소방의 날로 역산한다. 1991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119’를 의미하는 11월 9일이 ‘소방의 날’로 법적 근거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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