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일본·중국 등 아시아 국가 공공인력관리 협력체 출범식 개최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사혁신처-OECD 아시아 인사행정 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대한민국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인사행정 분야 협력체를 구축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인사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OECD와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2일 출범식은 △협력체(네트워크) 운영 계획 공유 △각국 대표 출범 기념사 △특별분과 △원탁분과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카를로 노그래일스(Karlo Alexei Bendigo Nograles)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 테오 즈신 운(Teoh Zsin Woon) 싱가포르 인사행정처장, 피야와트 시바락스(Piyawat Sivaraks) 태국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몽골, 우루과이 등 총 14개국의 인사관장기관 대표단과 각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3일에는 향후 아시아 인사행정 관계망의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 공유 및 토론 등이 이뤄지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공공부문 선도: 문화, 기술, 인적자원관리’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별분과(세션)에는 빅데이터 시대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관리자(리더)의 의사결정에 대해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원탁분과(세션)에서는 좌장을 맡은 김성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과 카를로 노그래일스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직 지도력(리더십) : 새로운 기술과 도전 △차세대 공무원 유치 △공직의 디지털화 사례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출범식 이후 김승호 인사처장은 싱가포르 인사행정처장과의 양자 면담과 태국 인사위원회와의 협력각서(MOC)를 체결하며, 각국의 공직사회 역량 제고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3일에는 필리핀 인사위원회 위원장과도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인사행정 분야의 협력체 설립을 제안한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이는 대한민국 공공 인사행정 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협력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인사행정 분야 협력의 장을 열고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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