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북’ 도입·칸막이 없애 여유공간에는 통합라운지 설치  
행안부, 스마트한 업무공간으로 조직문화 개선 위해 도입
2017년부터 교육부, 조달청 등 5곳 대상 시범사업 벌여

스마트한 업무공간 사업에 따라 변신한 통일부 기조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스마트한 업무공간 사업에 따라 변신한 통일부 기조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처음으로 통일부 기획조정실에 스마트한 업무공간이 조성된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 업무용 노트북 ‘온북’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남는 공간은 통합라운지를 만들어 협업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통일부는 올해 ‘스마트한 업무공간 활용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통일부 기획조정실에 스마트한 업무공간을 조성하고,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통일부 기조실의 스마트한 업무공간 도입은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시행된 시범사업에는 ‘교육부’가 선정돼 정부청사에서 처음으로 온북을 활용한 자율좌석형 업무공간 등이 조성한 바 있다.

올해 사업에는 모두 6개 중앙행정기관이 신청했으며, 현장방문과 심사 등을 거쳐 ‘통일부 기획조정실’이 최종 선정됐다.

통일부는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후 근무하는 직원들로 ‘스마트한 공간 조성 TF’를 꾸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과 업무공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 교육부를 답사해 ‘조성 계획안’을 마련했다. 

먼저,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사무실을 공유와 협업의 공간으로 재설계했다. 실·국장실 중간에 공간을 분리할 수 있도록 접이형 칸막이를 설치하여 공간 효율성도 높였다.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시스템(클라우드)을 활용한 ‘온북’을 도입해 어느 자리에서든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스마트한 업무공간 사업으로 생긴 여유 공간에 마련한 통일부 기조실 통합라운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스마트한 업무공간 사업으로 생긴 여유 공간에 마련한 통일부 기조실 통합라운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온북은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망 및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는 보안성이 강화된 업무용 노트북이다.

여유 공간은 회의공간으로 조성하고 소통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라운지도 신설했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개선을 통한 미래지향적 업무환경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한 업무공간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5개 기관을 선정해 교육부와 조달청 등에 업무공간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약 20여 개 기관에 자문 등을 진행했다. 

최훈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업무공간 혁신이 조직 구성원들의 의사소통, 직무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요건”이라며, “직원들의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업무 생산성을 높여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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