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이상민 장관 오산시 현장 방문 때 인연
행안부 동호회의 작은음악회에서 합창 등 선보여
경기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 내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구성된 ‘라온제나 합창단(합창단)’ 단원 23명이 3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나들이를 했다.
‘라온제나 합창단’ 이름은 ‘기쁜 우리’라는 뜻의 순우리말 ‘라온제나’에서 따왔다.
2016년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중심으로 꾸려진 뒤 꾸준히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들이 세종청사를 방문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오산지역 현장 방문 때 오산시립지역아동센터를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장관은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합창단 어린이들은 이날 정부청사 견학과 함께 행안부 작은 음악회에서 함께 공연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공연 전 합창단은 이 장관 집무실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어진 작은 음악회에서는 행안부 음악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 ‘바람의 빛깔’, ‘봄이 꾸는 꿈’ 두 곡을 합창하고 바이올린 앙상블 ‘사계, 봄 1악장’ 등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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