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밤 10시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축제현장 인파 점검
인파 해산까지 비상근무… 위험상황 신속한 초동대응 당부

정부는핼러윈을 앞둔 주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현장 인파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27일 한산한 이태원 거리와 길가에 설치된 질서유지 펜스. 연합뉴스
정부는핼러윈을 앞둔 주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현장 인파관리에 나섰다. 사진은 27일 한산한 이태원 거리와 길가에 설치된 질서유지 펜스. 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서울과 대구 등 주요 도심 지역에 국장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밤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핼러윈 축제 현장 인파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주말인 이날 저녁부터 서울과 지방 대도시 주요 번화가에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인파가 가장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과 대구 동성로 등 4곳에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장급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한경 본부장은 현장에 파견된 상황관리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4개 지역의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고, 지자체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주요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점검에서 “오늘과 내일은 특히 인파 밀집이 가장 우려되는 주말이므로, 모든 인파가 해산할 때까지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한 뒤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나타날 경우 관계기관과 통제 등의 신속한 초동대응을 실시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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