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724개 팀 중 10개 팀 대상 왕중왕전 개최
총 1억원 상금 지급… 전문기관이 창업 도움 주기로
유어픽팀, 공공데이터로 부동산 사기 방지 아이디어
탈로스팀,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플랫폼 선보여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정안전부 정문. 행안부 제공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부동산 사기 방지 아이디어를 낸 ‘유어픽’팀과 뇌동맥류 위험도 예측 플랫폼을 개발한 ‘탈로스’팀이 각각 대통령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제11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을 개최해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개발 두 분야 10팀에 대해 시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보건복지부, 인천광역시, 한국동산원 등 42개 기관별 예선에 2724개 팀이 참가해 최종 10개 팀이 본선을 거쳐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에는 데이터, 특허, 투자 등 분야별 7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심사단과 함께 사전모집된 80여 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했다.

아이디어 분야에서 유어픽팀은 ‘공공데이터 연동 부동산 사기 방지를 위한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이 팀은 공공데이터 등을 분석해 매물의 위험성(가격, 거래정보 등)을 평가하고 안심거래 점수를 제공해 부동산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심사단은 이 아이디어에 대해 공공데이터의 활용도가 높고 향후 창업, 투자유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 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탈로스 팀은 ‘ANRISK-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을 출품해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가 발병할 수 있는 위험도를 알려줘 위험인자를 대상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위험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향후 창업, 투자유치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이 평가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eye(i) 쇼핑’팀과 ‘케이알지그룹’팀도 아이디어 분야와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굿내비게이션’팀과 ‘팜커넥트’팀이 행안부장관상을, ‘일점사’팀과 ‘제브라 앤 시퀀스’팀이 중기부장관상을, ‘InnoSafety Dream’팀이 창업진흥원장상을, ‘린솔’팀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왕중왕전에서 수상한 팀들에게는 모두 1억원의 사업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또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SK텔레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BC카드 등에서 창업과 관련한 금융상담과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준희 공공데이터국장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나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창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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