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 도착하기 전 초기 대응작업 제고 위한 집합교육
삼성전자 30명·석유공사 20명 등 50명 대상 각각 3일간
소방청 중앙소방학교는 ‘자체소방대를 대상으로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 중이다고 17일 밝혔다.
자체소방대는 소방기본법 및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사업장 내 화재를 진압하거나 구조·구급 활동을 하기 위해 구성된 상설 조직체를 말한다.
이달 교육은 소방기본법 및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른 다량의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삼성전자와 한국석유공사 등 두 곳의 자체 소방대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달 16일~18일까지 일정으로 3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는 17일~19일까지 20명이 교육을 받는다.
화재·폭발·화학물질 누출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관할 소방서의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자체소방대원들의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둬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재대응훈련 △화학사고 대응훈련 △심폐소생술실습 △소방시설의 이해 등으로 짜여 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체소방대원들이 사업장 내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올바른 대처법을 숙지하여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대 재해 방지에도 소방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통해 민관 협업 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 이같은 교육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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