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돌…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 주제로 진행
이 원장 등 개인 7명과 네이버문화재단 등 정부포상
지자체·재외공관에서도 자체 경축식·문화행사 열어

577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이미지 픽사베이
577돌 한글날 경축식이 9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이미지 픽사베이

행정안전부는 577돌 한글날인 10월 9일 한글 관련 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예술의전당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세종시를 무대로 각종 행사를 벌이고, 사전 녹화 등을 한 적은 있지만, 당일 세종시에서 경축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을이름 등을 순수 우리말로 사용하고 한글 사랑거리 조성, 한글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세종시가 한글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경축식 주제는 ‘미래를 두드리는 한글의 힘!’으로, 행안부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 고도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자로 평가받는 한글의 힘을 확인하고, 한글과 함께 열어갈 소통·화합·연대의 미래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주제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훈민정음 머리글은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원문을 낭독하고, 아역배우 출신인 이민우 배우가 해석본을 낭독한다.

이어 한글의 보급·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의 언어를 한글 표기법으로 연구개발하는 등 한글 발전에 기여한 이기남 원암문화재단 이사장(보관 문화훈장) 등 7명과 네이버문화재단에 전수된다.

이날 한글날 경축식은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한국문화원 등에서도 진행되며, 문화공연, 우리말겨루기 등에 총 4만여 명이 참여한다.

한편, 행안부는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의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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