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공백·국감 준비 등 고려해 주말 재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도 절차 밟아 임명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 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절차를 밟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지난 9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브리핑에 배석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 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절차를 밟아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은 지난 9월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브리핑에 배석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청문회 중 퇴장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임명된 신원식 장관은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를 했지만, 막말 논란 등으로 야당이 반대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법정 시한인 4일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채택이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고, 이 역시 기한 내에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임명을 재가했다. 여기에는 국방장관 자리를 장기간 비워둘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유 장관은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전날 여야 합의로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휴일임에도 두 장관을 임명한 것은 오는 10일 국정감사가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행 후보자의 경우 지난 5일 열린 청문회는 막판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퇴장한 뒤 돌아오지 않으면서 야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이런 이유로 김 후보자의 경과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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