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공무원연금공단, 미술전 49명·문학상 47명 시상
올해 미술전 수상작 12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시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미술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미술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예술적 재능이 있는 공무원들의 경연인 ‘공무원미술전’과 ‘공직문학상’ 올해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공무원미술전 및 공직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공무원미술전’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 및 시상식에 이어 ‘공직문학상’ 시상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광주 산정초등학교 이용일 교감과 경기도 안산시 슬기초등학교 박민지 교사가 각각 미술전과 문학상 대표로 상을 받았다.

‘아빠와 둘이서2’라는 작품으로 미술전 서양화 부문을 수상한 이용일 교감은 “앞으로 미술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탐험하고 미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더 깊이 고찰해 보는 교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언이라는 옷을 입은 사랑’이라는 수필로 문학상 대상을 받은 박민지 교사는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둔 부끄러운 기억을 진솔하게 고백한 용기를 응원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무원미술전 수상자 총 49명과 공직문학상 수상자 총 47명에게는 각각 인사혁신처장상 및 대통령상 등이 수여됐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 두 번째)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미술전에서 수상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사처 제공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 두 번째)이 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공무원미술전에서 수상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사처 제공

올해 공무원 미술전에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 디지털그리기(드로잉) 등 총 8개 부문에서 1000점의 작품이, 공직문학상 공모에는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희곡, 동시, 동화 등 8개 부문에 1560편이 출품,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미술전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12일까지 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에서 열린다. 수상작과 함께 초대작가 작품 3편, 공무원미술협의회 및 협회 출품작 12편도 함께 전시된다.

수상작들은 전시를 마친 후 복지·교정 시설 등 문화 취약시설에 기증하게 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수상한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예술 활동을 통해 발휘된 창의성과 따뜻한 감성, 그리고 뜨거운 열정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바람직한 공직문화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식전 행사에는 지난해 공무원 음악제 은상 수상자인 영동 구룡초등학교 교사 정현선씨와 2021년도 금상 수상자인 구미소방서의 이훈식씨가 나와 재능 나눔 공연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