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직 274명·기술직 122명·외교관후보자 59명
5급 공채 경쟁률 6.2대 1·외교관은 6.7대 1 기록
지난해보다 대체로 시험 쉬워져 과락 직군은 없어
여성합격자는 기술직에서 약진 행정직은 평년 수준
10월 중 10∼13일 최종 면접… 24일 종합격자 발표
2023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시험 필기시험(논문형)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올해는 지난해 경제학 과목의 시험 난도가 높아 무더기 과락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합격선이 대체로 높아졌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국가직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필기시험(논문형) 합격자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17일 발표했다.
총 합격자는 455명으로, 5급 공채가 행정직 274명, 기술직 122명 등 396명, 외교관후보자가 59명이었다.
올해 305명을 선발하는 5급 공채 2차시험에는 모두 1888명이 응시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5명을 뽑는 외교관후보자는 302명이 응시해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선은 검찰(-5.71점)·보호(-8.89점)·출입국관리(-13.06점)을 제외하면 모두 높아졌다.
일반행정은 5.56점, 인사조직은 0.37점, 법무행정 2점, 재경 9.78점, 국제통상 0.24점, 교육행정 13.26점, 사회복지 5.11점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경제학 시험이 어렵게 과락이 속출하면서 올해는 시험을 좀 쉽게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경제학에서 점수 미달로 교정직과 대구·세종·경기·전북·전남 등 5개 지역이 전원 과락조치 된 바 있다.
기술직도 일반토목(전국) 직류는 80.19점으로 지난해 75.71점에 비해 4.48점 높아졌고, 외교관후보자 일반외교분야는 64.96점으로 지난해 61.58점에 비해 3.38점 높아졌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5급 행정직이 27.4세로 지난해(27.1세)보다 0.3세 높아졌다.
25~29세가 60.9%(167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4세 17.9%(49명), 30~34세 15.7%(43명), 35세 이상 5.5%(15명) 순이었다.
기술직은 합격자 평균연령이 27.7세로 지난해(27.3세)에 비해 0.4세 높아졌다.
25~29세가 59.8%(73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30~34세 20.5%(25명), 20~24세 15.6% (19명), 35세 이상 4.1%(5명) 순이었다.
외교관후보자 합격자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26.1세)보다 0.3세 높아졌다.
25~29세가 62.7%(37명), 20~24세 25.4%(15명), 30세 이상 11.9% (7명)였다.
5급 공채 2차 합격자는 남성 253명(63.9%), 여성 143명(36.1%)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5.7%보다 여성합격자 비율이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행정직은 남성 158명(57.7%), 여성 116명(42.3%), 기술직은 남성 95명(77.9%), 여성 27명(22.1%)이 합격했다.
외교관후보자 2차 남성 합격자는 22명(37.3%), 여성 합격자는 37명(62.7%)으로 나타났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 직류에서 4명이 추가 합격했고,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재경, 일반기계, 전기, 일반토목(전국) 직류에서 각각 1명(여성)이 추가로 합격했다.
2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3차시험(면접)은 10월 10~13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24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