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7개 소방항공대, 소방헬기 32대·인력 490여 명 대상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모두 191회 출동 응급환자 157명 이송

소방청이 도입한 소방헬기 표준 도색 다자인 적용 예.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도입한 소방헬기 표준 도색 다자인 적용 예.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오는 추석(9월 29일) 연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전국 17개 소방항공대 490여 명의 인력이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전국 17개 소방항공대에는 모두 32대가 배치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중앙이 7대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과 경기 각각 3대, 부산·대구·인천·강원·경북 각 2대, 광주·대전·울산·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가 각 1대씩 보유 중이다.

이들 소방항공대 소방헬기는 올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 동안 차량 정체로 이동이 어려운 응급환자 등의 이송을 담당하게 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차량 이동이 많아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 등 대부분의 도로가 차량정체로 촌각을 다투는 긴급환자를 이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소방항공대가 이번 연휴 때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바로 이 때문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소방헬기는 모두 191회 출동해 응급환자 157명을 이송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연도별로는 2020년 66명, 2021년 52명, 2022년 39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0년 산불 관련 출동 1건씩을 제외하면 모두 구조·구급 출동이었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행복한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이동 중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양보 운전 등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먼저다”라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소방도 준비할 테니, 국민분들께서도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 및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