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021년 교섭 요구 이후 2년여 만에 타결
조합권리, 후생복지 등 83개 조문으로 이뤄져
연 2회 근무조건 관련 노사상생협의회도 포함

남성현 산림청장(왼쪽)과 전영진 산림청공무원노조위원장이 28일 단체협약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왼쪽)과 전영진 산림청공무원노조위원장이 28일 단체협약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산림청 노사가 교섭 2년여 만에 단체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산림청 노사의 단체협약 체결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15년 만이다.

이와 관련, 산림청공무원노동조합과 산림청은 28일 양측 교섭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답체협약을 조인식을 가졌다.

산림청공무원노조는 2021년 8월 2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한 뒤 2022년 2월 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6개월간 수차례의 소위원회와 실무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일부 안건에 대한 이견으로 교섭을 타결짓지 못하다가 올 들어 노사 공동 노력의 결과, 교섭 요구 2년여 만에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남성현 산림청장과 전영진 노조위원장 등 산림청 노사가 교섭 시작, 2년여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림청공무원노조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과 전영진 노조위원장 등 산림청 노사가 교섭 시작, 2년여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림청공무원노조 제공

단체협약은 △노동조합의 활동 △교육 △인사 △복리후생 △근무조건 및 보수 △고충처리 및 부패방지 등 전문 1개, 본문 73개, 부칙 9개 등 모두 83개 조문으로 이뤄져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노사가 건전한 긴장 협력관계를 이루고, 평상시 원활한 노사 소통유지를 위해 소통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진 노조위원장은 “2년간 준비한 단체협약 체결로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조건 향상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향후 정기적인 노사 상생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통해 직원들의 이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노사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산림청 직원의 근무조건 및 복리증진, 고충처리에 대한 사항을 연 2회 노사상생협의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체결된 단체협약인 만큼 산림청 직원의 권익과 근무조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