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에 대한 근거 미약… 추후에도 인상 불가” 주장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이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이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3일 서울대공원 스마트 주차장 요금인상 철회와 관련, 환영 논평을 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은 하반기부터 계획하던 추가 주차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현행요금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대공원은 스마트주차장 주차 요금 인상을 예고,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주차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민 가계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영실 의원은 서울대공원을 대상으로 한 제319회 정례회 업무보고에서 “서울대공원 스마트주차장은 운영사업자 공고 및 조성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근거가 약한 적자 운영을 이유로 빅테크플랫폼 민간사업자가 주차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공공의 공원은 시민들이 편안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시민 부담 가중과 밀접한 요금 인상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와 반드시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와 사회 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추후에도 서울대공원의 주차요금 인상은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