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1부시장 주재 대책회의… “시 차원서 할 수 있는 것 시작”
시·자치구·경찰·소방당국과 TF 구성 구체화된 대책 내놓기로
CCTV배치·안심보안관 등 기존 생활안전 프로그램 등 점검
서울시는 최근 잇따르는 시내 ‘이상동기 흉악범죄(무차별 범죄)’대응을 위해 자치구, 경찰 등 유관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열린 ‘무차별범죄 예방 현안회의’에서 시는 시급히 추진할 수 있는 사항들을 긴급 점검했다.
서울시는 최근 벌어진 신림동 성폭행 살인과 지하철 2호선 흉기 난동 등 사건에 대응하는 것은 1차적으로는 경찰의 책무이지만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각 지역 CC(폐쇄회로)TV 배치부터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안심보안관 등 그동안 운영해온 생활안전 프로젝트의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현행 정책의 개선점 등을 모색하고, 이 가운데 정부나 유관기관과 협력해야 하는 정책과 시 자체적으로 개선할 내용 등을 논의했다.
김의승 1부시장은 “서울시는 자치구 및 경찰·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TF를 구성해 조속히 논의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여성가족정책실·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관련 부서 과장급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 신림동 성폭행 현장을 방문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CPTED·셉테드) 확대·특별 TF 가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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