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거쳐 18일자 임명
“이사회 구성 마무리 단계… TBS 현안 해결 적임자”

18일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박노황 미디어재단 TBS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18일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박노황 미디어재단 TBS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미디어재단 TBS 이사장에 박노황(56) 전 연합뉴스 및 연합뉴스TV 대표이사를 18일자로 임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노황 신임 TBS 이사장은 재단 정관규정에 따라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박 이사장은 1983년 연합뉴스에 입사한 뒤 35년간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 편집국장, 마케팅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대표이사로 재임하며,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연합뉴스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 합리화와 수익구조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TBS 재단 운영에 관한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TBS의 실효성 있는 혁신안 마련과 신뢰받는 방송으로의 이행, 시의회 소통,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자체수입 확대 등 TBS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지원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TBS 이사회는 이사장 포함 11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이뤄져 있으며, 주요 사업계획, 예산‧결산, 규정 제·개정 등 재단의 주요 정책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서울시는 “신임 이사장 임명으로 새로운 TBS 이사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히며 “TBS가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과거의 편파방송 논란을 딛고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재도약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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