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3 통계연보 발간… 누리집 통해 공개
소방인력·현장대응·예방활동·순직·공상 등 망라
구급 13.2%·구조 12.85%·화재 10.6%씩 늘어나

119구급대 다중출동 장면. 소방청 제공
119구급대 다중출동 장면. 소방청 제공

지난해 119신고는 1255만건으로 전년 대비 47만여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것은 구급 출동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으로 ‘2023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연보는 재난안전 정책수립의 기본데이터로 활용되며, 이날 오후 6시 소방청 누리집(www.nfa.go.kr)을 통해 공개된다.

이달 중 인쇄물로 만들어 중앙행정기관과 국회·언론사 등에 배포 예정이다.

올해 발간되는 소방청 통계연보는 지난해 기준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를 담고 있다.

특히 도표와 픽토그램 등으로 시각화된 통계자료와 함께 지표마다 최근 10여 년간의 연도별 데이터를 모두 수록해 소방활동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119신고는 전년 대비 47만여 건 이상 증가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119의 주요 현장대응 전 분야 출동건수가 10% 이상 증가했다.

소방청 제공

구급출동 건수도 356만 4720건으로 전년 대비 41만 5764건(13.2%) 늘어났다.

이어 구조출동은 119만 9183건으로, 13만 6571건9(12.85%), 화재출동은 4만 113건으로 3846건(10.6%) 각각 증가했다.

2022년 소방헬기 출동횟수도 6493회로 2021년 5667회에 비해 12.7% 늘어났다.

특히 산림화재로 인한 출동횟수는 799회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예방분야에서는 화재안전조사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1년 조사 대상 139만 9949개소 가운데 5만 5123개소(3.9%)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반면, 2022년에는 조사 대상 157만 1351개소 가운데 5.5%인 8만 7220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통계는 조직의 어제와 오늘을 면밀하게 돌아보고, 내일을 충실히 준비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민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종 소방활동 지표 등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대국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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