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대상 받아
시‧도 소방본부 대표해 19명 출전 ‘열띤 경쟁’
한 소방위 등 모두 9명에 상장과 상금 등 수여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포항남부소방서 한수진 소방위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포항남부소방서 한수진 소방위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올해 최고의 소방안전강사를 가리는 경진대회에서 경북소방본부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한수진 소방위가 대상을 받았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은 전국의 소방안전강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제9회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19명의 강사가 출전, 열띤 경쟁을 벌였다.

발표자들은 유아·초등학생·청소년·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실제 현장의 상황을 가정해 화재 및 재난안전과 응급처치, 생활안전 등에 대해 강연을 했다.

올해 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교육대상에 장애인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5명 전원을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은 교안내용(40%)과 발표내용(60%) 점수를 종합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6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대상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소방청장상과 각 상금 50만원이, 장려상은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각 상금 30만원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한수진 소방위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 자연재난분야 ‘나침반 태풍 안전수칙 3GO!’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수진 소방위는 “평소 안전교육 현장에서 느낀 것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육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교육자료들을 활용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안전강사는 5년 이상 근무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일정한 자격기준을 갖추고 사명감과 역량을 겸비한 직원을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지정한다.

현재 전국에 1625명의 소방안전강사가 활동 중이며, 지난해 232만 48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